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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尹·기시다 만난 날 ICBM 도발로 어깃장 놓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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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거친악어 2023. 3.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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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된 16일 아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약 1000㎞를 비행한 후 한반도에서 동쪽으로 약 550㎞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 공군 1호기가 이륙하기 2시간30분 전에 기습 도발을 한 것은 양국 정상 만남에 재를 뿌리려는 의도다. 냉각됐던 한일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자 무력시위로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북한이 ICBM을 쏜 것은 지난달 18일 화성-15형을 발사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군은 이 미사일이 화성-17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벌써 6번째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에 반발해 12일에는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14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연쇄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다종화하고 발사 플랫폼을 다양화하는 등 도발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16일 출국 직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했는데,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한일 안보협력이 절실하고 시급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운다. 북한이 이렇게 어깃장을 놓은 것도 한·미·일 3각 안보 공조가 두렵기 때문이다. 양국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 군사 협력을 통해 핵·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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