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윤 대통령, 이준석 파동 넘어 전면적 국정 쇄신해야
오는 17일로 출범 100일을 맞는 윤석열정부가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다.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0% 중반대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기대감이 높기 마련인 집권 초기에 지지율이 이렇게 낮게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3개월 만에 대선 때 득표율(48.65%)의 절반가량을 잃은 것은 지지층과 중도층에서도 기대감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선에서 신승하고도 야당과의 협치 노력을 소홀히 한 채 독단적으로 국정을 이끌어 온 게 지지율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많다. 검찰 출신과 사적 인연에 치우친 인사 논란, 거듭된 고위직 인사 검증 실패,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 취학 연령 만 5세 하향 등 정책 혼선,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과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사설
2022. 8. 15. 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