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따봉’의 나비효과 / 최혜정
비록 ‘그 ×끼’와 ‘개고기’만 남았지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으로 ‘미우나 고우나’ 이슈의 중심에 섰다. 하루 몇차례씩 이어지는 이 전 대표의 장외 선전전에 지지자들은 “‘싸가지 없음’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낀다”(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고 한다.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집권여당 구성원들이 뒤엉킨 집단 난투극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장제원·권성동 의원 등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이 전 대표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점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자욱했던 갈등의 ‘유증기’에 방아쇠를 당긴 것은 윤 대통령의 ‘체리따봉’ 메시지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권성동 당시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 전 대표를 “내..
세상칼럼
2022. 8. 17. 08:57